아마도 대마도 여행 1일 차-8(와타즈미 신사和多都美神社)
이제 정말 멀리 간다. 차로 1시간을 달려 와타즈미 신사에 간다.
산을 넘고
터널을 지나고
바다도 보인다
그럼 엄청 커다란 빨간 도리이가 나온다. 와타즈미 신사 근처에 있는 신화의 마을이라는 캠핑장을 만들면서 만들었다. 그래서 이름은 신화의 마을 도리이(神話の里の大鳥居)이다.
이런 시골 마을에 이렇게 크게 만들다니. 이걸 본다면 와타즈미 신사에 다 왔다는 뜻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다로 향하는 도리이가 나온다.
썰물때는 바닷속에 잠긴 도리이도 지나갈 수 있다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바다의 신 도요타마히코노 미코토(豊玉彦尊)에는 1남 2녀를 두었는데, 아들은 호타카미노 미코토(穂高見尊), 딸은 도요타마히메노 미코토(豊玉姫命)와 다마요리히메노 미코토(玉依姫命)였다. 한편 일본 건국 신화의 태양의 여신 아마테라스의 증손자되는 히코호호데미노 미코토(彦火々出見尊)가 잃어버린 낚싯바늘을 찾으러 하늘에서 내려와서 도요타마히코노 미코토(豊玉彦尊)가 만든 궁(해궁)에 머물렀다고 한다. 그러면서 도요타마히메노 미코토(豊玉姫命)와 결혼했다고 한다. 즉, 와타즈미 신사는 도요타마히메노 미코토(豊玉姫命)와 그녀와 결혼한 히코호호데미노 미코토(彦火々出見尊)를 모시는 신사다. 어렵다. 이런 신화의 이야기가 있어서 신화의 마을도 있다.
그에 맞게 와타즈미 신사는 격이 높다. 도리이가 5개나 된다. 바다의 신의 딸이 있어서 바다로 이어지는 도리이가 있나? 암튼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구조이다.
바다로 이어진 3개의 도리이
신사 쪽으로 가보면 특이하게 3겹으로 된 도리이도 있다. 일본에서도 흔하지 않은 것이라고.
4번, 5번 도리이
손 씻는 곳
쓰모장도 있다.
부러진 도리이도 있는데 2020년에 태풍 하이선으로 부러졌다고 한다.
글을 알아볼 수 없는 비석도 있다.
현 천왕인 나루히토(德仁)의 결혼을 축하하는 비석도 있다. 어떤 관련이 있나?
여러 기부로 도리이를 만들었다.
와타즈미신사 안내문. 뭘 많이 가려놨다.
신사를 지키는 고마이누
마지막 5번째 도리이를 지나 신사로 들어간다.
일장기가 걸려있다.
와타즈미신사 뒤로는 숲이 있는데 신화 속 인물들의 무덤이 있다고 전해진다. 숲이 울창해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숲이 깊다.
와타즈미신사의 에마는 바다에서부터 이어진 도리이를 모티프로 하였다.
신사를 둘러 본다. 신사의 내부 건물을 보는 것은 흔치 않다.
공물을 파는 장소.
커다란 배가 있다. 물이 많이 들어오면 여기까지 들어온다고 한다.
나와서 본 와타즈미 신사
사실 와타즈미 신사는 한국인의 출입을 막았었다. 그래서 둘러보는 것도 조심스러웠다. 다행히 지금은 한국인의 출입을 막지는 않는 것 같다.
아는 것이 부족하여 말 할 수 있는 것도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