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이거 먹으러 경주 가도 인정. '용산 회 식당'
하는 일이 그렇기도 하고, 경주에 친구가 있어서기도 하고, 경주가 좋기도 하고.
경주에 1년에도 몇 번씩 간다. 그러다가 경주 현지인 친구가 알려준 엄청난 맛집.
용산 회 식당
영업시간: 수~일 08:30 ~ 14:00(월, 화는 휴무)
전화번호: 054-748-2119
점심을 회덮밥으로 먹으려고 11시에 도착했다. 이른 시간이라 넉넉할 줄 알았는데, 대기가 어마어마했다.
12시 반에나 들어갈 수 있다고. 참고로 웨이팅은 사장님께 말하면, 번호표를 받는 방법이다.
별 수 있나. 기다려야지. 넉넉한 시간 덕분에 남산 구경을 하고 왔다. 관련 포스팅은 차차 올릴 예정
12시 20분 정도에 식당 앞에 도착하니 들어갈 수 있었다. 친절하신 사장님이 마이크로 번호를 불러주신다. 그러면 바로 들어가면 된다. 내부는 오래된 노포의 전형을 보여준다. 벽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흔적을 남겼고, 인기가 많아 방 안까지 자리로 가득찼다.
사람들이 많이 오는 편이라 음식도 빨리 나온다. 메뉴는 회덮밥 하나 뿐이다. 가격은 15,000원이다.
초장은 내가 퍼서 양을 조절할 수 있는데, 이 초장이 요물이다. 이 초장만 사러 오는 사람이 있을 정도.
또 회를 먹기 전에 숭늉을 먹으라고 하는데, 숭늉은 일반적인 숭늉이다.
그리고 홍합국.
그리고 대망의 회. 회도 푸짐하게 주신다.
회는 계절에 따라 다르게 나오는데, 내가 간 봄에는 봄 도다리와 숭어가 나왔다. (그렇게 말씀해 주신 걸로 기억한다.)
다른 계절에는 어떤게 나오려나. 또 가야겠다.
여기서 회덮밥 맛있게 먹는 팁
1. 초장은 1~2국자 정도 넣고 비빈다.
2. 비빔회로 상추나 야채에 쌈을 싸서 반 정도 먹는다.
3. 밥을 넣고 비벼 회덮밥으로 먹는다.
4. 야채에 쌈 싸서 먹는다.
노포의 주인장이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면 따르는 것이 옳다.
우선 요물 초장을 1국자를 넣어 비빔회로 만들어 반을 먹었다.
나머지는 밥을 넣고 같이 비벼 먹었다. 회가 얼마나 많으면 반을 먹고도 회덮밥이 된다.
올해 안에 무조건 또 간다. 벌써 기대된다.
2024년 3월 23일에 다녀온 경주 용산 회식당 글을 마칩니다.
모든 항목은 직접 지불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06.02. / 빈빈뱅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