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법주사 2(일주문, 속리산 사실기비事實記碑, 벽암대사비)
법주사 검표소를 지나면 좋은 숲길인 속리산 자연관찰로가 나온다.
법주사까지 가는 길이 아주 좋다.
눈이 와서 더 멋있다.
차분히 걷다보면 법주사 일주문이 나온다.
법주사 일주문
호서제일가람
특이하게 같은 방향으로 현판이 두 개다. 다른 것에는 속리산대법주사라고 쓰여있다.
색이 선명하여 과거 사진을 찾아보았다. 2015년, 2013년, 2003년에 법주사에 왔었다. 이렇게 옛날 생각도 해본다.
속리산 자연탐방로는 끝나도, 길이 멋있다.
숲길 한 쪽에는 부도군이 있다.
또 다른 절에선 볼 수 없었던 하마비가 있다.
화소(火巢)는 불을 막기 위해 미리 불태워 불이 번지는 것을 막는 것이다.
최근 보은 갈만한 곳으로 뜨고 있는 세조길이 시작하기도 한다. 2013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세조길을 최근에 생긴 것이다.
그 옆에는 작은 문장대도 있다.
세조길은 복원암까지 이어진다.
템플스테이 하는 장소도 세조길로 간다.
이제 법주사와 관련한 문화재를 보자. 하마비 옆에는 속리산 사실기비가 있다.
비각에 현판도 있다.
비각은 이렇게 생겼다. 이번에 갔을 땐 왜 사진을 안찍었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167호로, 속리산이 명산이 이유와 세조가 이곳에 행차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그 옆에는 임진왜란 이후 법주사를 중창한 벽암대사를 기리는 비석도 있다.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71호다.
현종 5년(1664년)에 세웠다고 한다.
벽암대사(璧巖大師)는 승장으로 임진왜란에 직접 참전하였다고 한다. 병자호란때도 승군을 일으켰지만, 남한산성에 도착하기 전에 전쟁이 끝나 지리산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그 뒤에도 비석이 있지만, 읽을 수가 없다.
하지만 과거 사진을 찾아보니 읽을 수 있다.
봉교 / 금유객제잡역 / 함풍원년삼월십일 / 비변사
임금이 친히 금유객-이 근처에서 노는 것을 금지하고, 제잡역-승려들의 여러 역을 면제한다는 의미다. 아마 사도세자 생모의 위패를 모시는 선희궁이 있어서 그럴 것이다. 벽암대사비와 같이 있지만, 위의 하마비와 맥을 같이할 것이다.
법주사로 들어가기 전에 법주사 설명을 읽어본다. 예전에 왔을 때와는 설명이 달라졌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의 힘인가?
알 수 없는 돌기둥도 있다.
이제 금강문을 통해 법주사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