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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 서포 김만중의 애환이 서린 섬: 노도

빈빈뱅 2023. 8. 14. 01:13

노도는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에 있는 작은 섬인데, 서포 김만중이 두번 째 유배생활을 하며 사씨남정기 등의 소설을 쓰고, 사망한 장소이기도 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남해군에서 노도를 김만중과 관련한 것으로 꾸며놨고, 천천히 한 바퀴 둘러보기 좋은 섬이다.

 

노도에 가기 위해선 남해군의 벽련항에서 배를 타고 가야 한다.

벽련항

2시간에 1번씩 출발하는데, 일반 성인은 편도 3000원을 내야 한다.

벽련항 시간표

벽련-노도 도선대합실이 있지만, 배삯은 배에서 낸다.

벽련-노도 도선대합실

벽련항의 풍경. 이렇게 한적한 항구에 오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남해군 벽련항

해파리가 헤엄치는 벽련항

벽련항 해파리

앞에 보이는 배가 벽련항과 노도를 잇는 배다. 배삯은 배를 타고 낸다.

벽련항
남해 벽련항

노도 주민이 운영하는 배라고 한다. '노도로 오시다'

노도호

아침 배라 그런가 들어가는 사람이 많이 없다.

노도 배

노도까지 왕복 6000원.

노도 승선권

다시보는 운항 시간표와 도선 현황

노도호 운항 시간표, 운항 안내표

배를 조종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노도호

섬 주민 몇 명을 태우고 출발한다.

노도호

멀리 보이는 섬이 노도다.

벽련항에서 본 노도

한적한 남해 바다를 가로 질러 간다.

남해 바다

벽련항을 떠나서

벽련항

5분이면 노도에 갈 수 있다.

노도가는 길

벌써 도착이다.

노도가는 길

유배문학의 산실, 노도 문학의 섬에 도착했다.

노도항의 노도호
노도항의 노도호

노도 문학의 섬

노도 문학의 섬
노도 문학의 섬

이제 서포 문학관으로 간다. 걸어서 20분 정도 걸린다.

가는 길에 서포 김만중 선생 유허비가 있다.

서포 김만중 선생 유허비
서포 김만중 선생 유허비

그리고 노도 관련 설명.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노도

노도항에서 500m 떨어진 김만중 유허로 간다.

노도 서포 김만중 유허

노도에는 20여 가구가 산다고 한다.

노도마을 쉼터와

노도마을 쉼터

노도항 대합실을 지나

노도항 대합실

노도길을 따라 

노도길

모노레일이 있을 만큼 가파른 언덕을 지나면

노도 모노레일

노도문화관이 나온다.

노도 문화관

이 길을 따라 더 가야 서포문학관이 나온다. 송엽국 꽃이 아름답게 피었다. 

노도 송엽국

노도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금방 간다.

노도 풍경
노도 풍경

그리고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선 허묘 쪽으로 간다.

김만중 허묘 가는 길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김만중 허묘가 나온다.

김만중 허묘

이장하기 전에 모신 무덤이다.

김만중 허묘

서포 선생이 돌아가신 후 약 5개월 동안 묻혔던 곳이다.

김만중 허묘
허묘

여기서 길이 없는 것 처럼 보이는 산을 오르면 그리움의 언덕으로 갈 수 있다. 

물론 길을 따라 가는 것을 권해 드린다.

 

그리움의 언덕에는 작은 정자가 있다.

그리움의 언덕

그리움의 언덕

노도 그리움의 언덕

그리움의 언덕에서 본 풍경

그리움의 언덕에서 본 풍경

국립공원 섬 바다 스탬프 투어 도장은 여기에 있다. 

국립공원 섬 바다 스탬프 투어 노도 도장

그리고 이제 김만중 문학관 쪽으로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에는 사씨남정기와 구운몽의 내용을 동상으로 만들어 놨다.

내용을 모두 소개하고 싶지만, 그건 다음 기회에.

노도 김만중
김만중 노도

동상을 보고 있는데, 치자나무 향이 그윽하다.

노도 치자나무

이제 김만중 문학관 쪽으로 간다.

소설의 숲, 노도 안내도

소설의 숲, 노도 안내도

멀리 그리움의 언덕 정자가 보인다.

노도 그리움의 언덕

언덕을 조금 내려가면 서포 초옥이 나온다.

서포 초옥

서포 김만중이 유배할 때 산 곳을 복원한 것이다.

서포 초옥

그리고 조금 더 내려가면 김만중 문학관이 나온다.

김만중 문학관
노도 문학의 섬: 김만중 문학관

안에서는 김만중의 생애와 관련한 영상을 볼 수 있고, 관련 전시도 있다.

노도와 김만중
김만중 문학관 전시
김만중 문학관 전시

김만중이 문학인으로 중요한 점은 한글 소설을 썼다는 점이다. 물론 한문으로 썼다는 설도 있지만, 한글이 사대부층에게도 확산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노도 문학의 섬

전시관을 나와 다시 배 타는 곳으로 간다.

문학관 옆에는 옹달샘도 있다.

노도 옹달샘

그리고 보이는 풍경. 멋있다.

노도 풍경

돌아가면서 본 물고기 벽화. 만선을 기원합니다.

노도 물고기 벽화

그리고 모노레일 뒤에서 자고 있던 노도 고양이

노도 고양이

짧았던 노도 구경이 끝났다.

노도 문학의 섬

갈 때도 배에서 표를 살 수 있다. 

노도항의 노도호

노도가 멀어진다.

노도

다음에는 더 천천히 둘러보고 싶은 섬이다.

 

2023년 6월 17일에 다녀온 남해 노도 글을 마칩니다.

모든 항목은 직접 지불하였습니다.

행복한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3.08.14. 빈빈뱅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