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 바다도, 노을도, 야경도 아름다운 '송도해상케이블카'
대한민국에 케이블카 열풍이 불기 훨씬 이전.
1970년대 부산에는 바다 위를 다닌던 해상케이블카가 있었다.
당시 최고 인기 관광지였던 송도 해수욕장 위를 다니던 케이블카는 송도해수욕장을 찾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2000년대 초반 철거되었다.
그리고 송도해수욕장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케이블카 열풍이 불면서 2017년에 '송도해상케이블카'가 다시 만들어졌다.
우선 송도해수욕장을 잠시 보자. 주변에 높은 건물이 빽빽하다.
송도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 여기 사는 사람은 송도해수욕장 자주 가려나.
그리고 송도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송도해상케이블카'
나도 곧 타러 간다.
송도해상케이블카 탑승장은 해수욕장에서 멀지 않다. 천천히 해수욕장을 둘러보면 탑승장이다.
매표소는 1층에 있다. 티켓을 사고 4층에서 타면 된다.
한 편에는 물품보관함이 있으니 편하게 케이블카 탈 수 있다.
요금은 일반캐빈(바닥 막힘)은 왕복 17000원, 편도 13000원이다. 투명캐빈(바닥 투명)은 왕복 22000원, 편도 17000원으로 비싼 편이다. 부산시민은 싸게 이용할 수 있다.
티켓을 샀으니 4층에 가볼까.
차례차례 입장하면 된다. 모니터에 있는 숫자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생각보다 관광객이 없다. 늦은 시간이라 그런가
사람이 적어서 그런지 직원들이 알아서 팀별로 넣어주신다. 커플로 가면 2명이 한 케이블카에 탈 수 있다.
드디어 탄다. 나는 바닥이 투명한 캐빈을 골랐다.
그리고 시작한 운행
송도 거북섬 다리도 보이고
송대해수욕장도 보인다.
뒤돌아본 해상케이블카 탑승장
멀리 영도도 보인다.
송도해상케이블카!
멀리 부산 시내도 보인다. 이날 날이 좋았다.
아래엔 데크도 있었네.
경치 구경하다보면 금방 도착이다.
도착했다.
송도해상케이블카의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내려서도 용궁 구름다리에 갈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서 못 갔다.
대신 귀여운 부산갈매기 '부기'와
송도해상케이블카의 스카이하버 전망대에는 여러 시설이 있다.
용궁을 나타내는 용은 불을 내뿜는다.
송도스카이파크
특히 어둑해지면 더 아릅답다.
건물 옥상에는 여러 조형물이 있는데
여러 감성 사진들을 찍을 수 있다.
석양까지 아름다웠던 송도해상케이블카.
부산이 이렇게 아름다웠던가.
구경하다보니 금방 해도 저물었다. 생각보다 내려가는 사람이 더 많다.
이제 돌아가야 할 시간
아쉬운 마음이었는데, 또 다른 선물이 찾아왔다. 야경이 아쉬움을 달래준다.
부산에서 야경을 본 적이 있던가
정말 아름다웠다.
바다도, 노을도, 야경도 아름다웠던 송도해상케이블카였다.
2023년 7월 29일에 다녀온 부산 송도해상케이블카 글을 마칩니다.
모든 항목은 직접 지불하였습니다. 즐거운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2023.10.17. / 빈빈뱅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