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나고야 2일 차-3(이누야마 죠카마치犬山城下町, 구 이소베테이旧磯部邸 등)
이누야마 성 아래 마을을 구경한다.
거리의 집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가장 유명한 곳은 구 이소베테이이다. 이소베테이는 이소베의 집이라는 뜻이다. 이소베가문은 에도시대부터 포목상으로 크게 번영했다고 한다.
입장료가 없어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입관은 오후 4시 30분까지다. 12월 29일부터 31일은 쉰다.
이소베테이는 에도시대 말기에 지어졌는데, 건물에 들어가면 일단 평범한 가정집처럼 보인다.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는 안내와, 금연 및 음식물 섭취 금지에 대한 안내가 붙어있다.
건물의 안으로 들어가면 방이 나오지 않고, 건물 중정으로 이어진다.
일본식 정원이 소박하게 있다.
그리고 복도 끝으로 나가면 신세계가 펼쳐진다. 작은 정원과 손님방, 창고가 있다.
한 집에 여러 건물이 있다. 이렇게 만든 이유는 에도시대에는 대문의 크기에 따라 세금이 정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안쪽에서 본 작은 정원 쪽
엄청나게 큰 창고도 있다. 1875년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창고의 벽면은 회를 사용하여 만들었다. 격자문 내부에는 검정회를 사용하여 만들었다. 당시 최고의 기술이 들어갔다고 한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창고 안에도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창고 뒤로도 건물이 있다. 전시관과 체험관으로도 쓰인다.
한쪽으론 건물의 전시실로 사용하고 있다. 당시의 건축을 잘 보여준다.
수리하는 과정을 전시해 놨다.
벽을 어떻게 칠했는지 등 다양한 설명이 있다.
천장을 짜서 지탱하는 쐐기를 츠리즈카라고 한다.
츠리즈카는 지진에서 건물을 지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당시의 건축 기술을 알 수 있는 집이다.
이제 나간다. 다시 보니 건물이 엄청 많다.
이소베테이를 나타내는 귀여운 하니와도 있다.
나와서 이누야마 성 아래 마을을 더 구경한다. 이소베테이와 비슷하게 타카기의 집인 타카기테이도 있다.
집의 반칸을 줄여 2층을 만들었다. 술을 만드는 곳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이누야마 죠카마치를 구경하다 보면 초록색의 깃발을 볼 수 있는데,
아침에 산 메이테츠 이누야마 패스 가맹점이라는 뜻이다.
이제 성으로 간다.
중간중간에 내력이 깊어 보이는 건물들이 있다.
성을 향해 가다 보면 갑자기 넓은 공터가 나오는데,
이누야마성의 정문 격인 오오테몬이 있었던 자리라고 한다.
최근에 발굴한 모양이다.
그 흔적이 잘 남아있어서, 사적 지정과 추가 조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이누야마 성으로 더 간다. 가는 길에 있던 자위관모집 포스터.
누군가의 미래를, 이 손으로 지킨다. 과연...
그러면 곧 이누야마성 입구에 도착한다.
이누야마 죠카마치 박물관도 있다.
성과 마을의 박물관이다. 이누야마시 문화사료관과 이누야마 백제문고 역사문화관으로 쓰이고 있다. 예정에 없던 박물관이라 안 갔다. 백제(白帝)는 유비가 죽은 성에서 온 말로 이누야마성의 별칭이다.
바로 이누야마성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