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행의 시작은 안양 호계동 공항버스 터미널.

크리스마스 연휴와 J와의 기념일을 맞이하여 칭다오로 여행을 간다. 그리하여 이번 여행의 제목은 '퇴근 후엔 칭다오 한 잔'

 

평촌에 있는 회사에서 퇴근하고 바로 인천공항으로 간다.

호계동 공항버스 터미널

퇴근 길이라 꽤 막혔다. 하지만 나는 10시 10분 비행기니 8시 정도에 도착할 수 있었다. 1시간 반 정도 걸렸나.

공항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엄청 많았다. 다들 퇴근하고 해외여행 가나.

인천공항

나의 비행기는 10시 10분 산동항공 SC4620.

인천공항

 

사람이 너무 많아서 비행기 탑승시간에 겨우 맞출 수 있었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네. 

 

다행히 모노레일을 안타도 되는 33번이라 바로 가서 비행기를 탔다.

인천공항 33번 탑승구

이제서야 한 숨 돌리고, 중국에 가는 기분이 든다. 

얼마만에 중국인지. 2015년에 베이징 출장 이후 처음이다.

칭다오 비행기

비행기를 타는데, 

칭다오 비행기

처음보는 산동항공이다.

산동항공 비행기

그래도 이 시간에 나를 가까운 중국에 보내줄 수 있는 비행기다..!

비행기 내부는 한국 국내선과 비슷한 3*3배열. 사실 인천에서 부산가는 것 보다 칭다오가 더 가까울 수도.

산동항공 비행기 내부

 

저가 항공사인지라 모니터는 좌석마다 있지는 않고, 천장에 달려있다.

산동항공 비행기 내부

안전 방송도 이 모니터로 한다.

산동항공 비행기 모니터

 

그리고 공자의 고향을 대표하는 비행기답게, 좌석마다 논어 한 구절이 적혀있다.

 

子曰: "人之生也直, 罔之生也幸而免." (자왈: "인지생야직, 망지생야행이면.")

공자가 말하길: "사람의 인생이 정직해야 한다. 없는 것은 다행히 죽음을 피한 것이다. "

산동항공 비행기 논어

 

이륙하고 나선 잡지를 살펴보는데, 역시 중국은 대륙이다.

중국식 현대화가 세계의 새로운 기회라고 한다. 근대화가 서구화였다면, 현대화는 중국화라고 자부하는 것이다.

서방 세계와 대결에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인지, 대결을 하겠다는 것인지. 

시진핑 집권 이후 처음 방문하는 중국이기에 어떻게 바뀌었을지 벌써 기대된다.

중국식 현대화

다시 여행으로 돌아와서.

기내식은 없고, 작은 물 한 병을 준다. 

산동항공 물

1시간 반 정도 안걸리는 짧은 비행이었다. 

자오둥 공항 도착

비자가 필요한 중국에 왔으니, 입국신고서도 빡빡하게 쓴다. 그래도 예시가 있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칭다오는 TSINGTAO인지,  

중국 입국 카드

 

QINGDAO인지 모르겠으나, 저거 내면 한국인은 무사 통과인 듯 하다. 아무 것도 안물어보고 바로 통과시켜줬다.

역시 이게 중국식이지. 

무사히 칭다오에 도착했다.

칭다오 공항 도착

이제 짐도 찾고,

칭다오 공항 수화물

나오면, 진짜 중국 칭다오다. 중국시간으로 10시 43분에 도착이니, 1시간 30분 정도 걸렸나보다.

칭다오 공항 도착

깔끔한 칭다오 공항. 자오둥 공항은 2021년에 완공됐으니, 깨끗하다.

칭다오 공항

하지만, 이 시간에 이시간에 대중교통이 없으니, 디디를 불러서 갔다. 

디디타러 가는 법은, 도착층에서 온라인 콜텍시를 따라 가야 한다.

칭다오 공항 디

오 중국에 왔다. 사회주의 핵심가치관.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

그럼 중국을 만끽하러 가야지. 디디를 타러 가는 길은 약간 복잡한데, 일단 종합 교통 센터만 따라간다고 생각해야 한다.

자오둥 공항 디디

공항 도착하는 층은 1층인데, 1층 올라가면(2층) 종합교통센터가 나온다. 여기에서 탈 수 있다.

디디를 타는 곳은 3층에 있는데, 공항과 다른 건물이니, 그냥 3층으로 가면 안된다.

칭다오 공항 종합 교통 센터

이 시간에도 사람이 많으니, 사람들 따라 가면 된다.

자오둥 공항 종합교통센터

그리고 그 끝에서 한 층 정도 올라가면 

자오둥 공항 디디
칭다오 공항 디디

디디를 타는 곳이 나온다.

자오둥 공항 디디타는 곳

사람들이 대부분 디디를 타는지 여기에도 사람이 많다.

칭다오 공항 디디타는 곳

여기에서 디디를 잡으니 10분도 안되서 바로 잡혔다.

공항에서 칭다오 시내(5·4광장)까지는 1시간 정도 걸렸다. 요금은 160위안이었나. 정확하진 않았지만, 한국 돈으로 3만원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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