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에서 버스타고 도착한 진주시외버스터미널

 

 

 

진주에는 청주처럼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이 나뉘어 있는데, 시외버스터미널은 남강 북쪽, 진주성과 가까이에 있다. 

서부 경남 교통 중심지지만 건물은 초라하다. 건물을 1971년에 만들었다고 한다. 특이한 점은 진주 사투리(?)로 시외주차장이라고 한다. 고속버스터미널은 고속 주차장이라고 한다. 차가 너무 많아서 인가.


역시 진주터미널에서 시작하는 방식으로 글을 쓴다. 비가 오니 밖에서 찍은 사진은 많이 없네.

하차장 바로 옆엔 택시가 많이 서 있다.

진주시외버스터미널 택시
진주시외버스터미널
진주시외버스터미널

내부는 버스와 사람이 많은 터미널 답게 매점이나 상점이 많았다. 

진주시외버스터미널 내부

일행이 기다리고 있어서 많이 못찍었다. 

진주시외버스터미널 내부

매표소는 역시 유인과 무인이 같이 있는데, 특이하게 방면마다 발매기가 다르다. 왜일까. 더욱 문제인 것은 유인 발매기도 마찬가지라는 점. 내가 탈 노선 창구에 가야 표를 살 수 있다. 

진주시외버스터미널 발매기

바빠도 시간표는 꼼꼼히 찍었다.

우선 주요 도시로 가는 버스 시간표를 보면 서울 남부터미널까지 30분에 1대 정도 다닌다. 그런데 첫 차가 4시 40분, 막차가 밤 10시 10분으로 폭이 넓다. 반면 인천은 하루에 1대 오후 2시에 다닌다.

진주에서 서울남부 터미널

 

그리고 진주에서 대전과 대구(서부)행 버스 시간표. 대전은 1시간에 1대 매시 정각에 출발한다. 대구 서부행은 마찬가지로 1시간에 1대 다닌다.

진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대전, 진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대구

그리고 부산으로 가는 버스

진주에서 울산, 양산, 동래, 노포동

부산은 서부(사상), 동래, 동부(노포동) 모두 가는데, 매표소가 또 다르다.

진주에서 부산 시외버스

 

노포동으로 가는 버스는 동래까지만 가는 버스와 노포동까지 가는 버스가 있는데, 30분에 1대 정도, 하루에 30번 정도 다닌다. 

진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부산 노포동

양산, 울산으로 가는 버스는 1시간에 1대 정도 다닌다. 

진주에서 양산, 진주에서 울산 시외버스

 

경남의 또다른 중심도시 삼천포, 사천으로 가는 버스 시간표.

직행 9번, 완행 19번 다닌다. 완행 첫차는 5시 30분으로 매우 이르다. 막차는 밤 10시 30분으로 늦게까지 다니는 편.

진주에서 삼천포 시외버스 시간

 

그리고 최근 사천에 생긴 우주항공청으로 가는 버스. 

진주에서 우주항공청 버스


의령으로 가는 버스는 하루에 5번 다닌다. 첫차는 7시, 막차는 오후 7시 20분이다. 대도시에 비하면 적은편.

진주에서 의령가는 시외버스


그리고 지리산으로 가는 버스. 진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청계리, 중산리, 대원사로 사는 버스. 1시간에 1대 정도 다닌다. 

진주에서 청계리, 대원사 버스
진주에서 청계리 버스

하동도 1시간에 1대, 하루에 11번 다닌다. 모두 진교와 전도를 경유한다.

진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동

하동 옥종은 하루에 7번, 사천 서포와 남마산, 전주로는 하루에 6번 다닌다. 같은 하동이어도 하동읍내와 하동 옥종으로의 노선도 다르다. 

진주에서 남마산, 전주 시외버스

서부 경남의 중심지 답게 버스 노선도 많았다. 위에서 다루지 못한 노선은 아래에 있다.

진주에서 서울 남부 시간표
진주에서 마산, 창원, 남해
진주에서 순천, 광양, 대전, 대구
진주에서 사천, 남마산

그리고 요금표. 노선이 많은 만큼 행선지도 많은데, 터미널차원에서 정리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요금 찾는 것도 일이다. 

 

 

이제 버스타는 곳을 봐야지.

대표적인 노선을 보아도, 정말 다양한 버스 회사가 있다. 서울에 사는 나는 처음 듣는 회사도 많다. 

진주에서 마산 직통 시외버스
진주에서 하동 시외버스
진주에서 옥종 시외버스
진주에서 부산 사상 시외버스

부산쪽으로 가는 노선은 건물 밖에서 탄다.

진주에서 부산 노포동 시외버스

 

또 주의할 점은 심야버스는 타는 곳은 다르다는 점이다. 하차장 쪽에 가깝다는 것이다.

진주시외버스터미널 심야버스

 

비가 와서 인지, 노선이 많아서인지 정신이 없었다. 이게 오래된 터미널의 매력인가.

고속터미널과 통합 진주 터미널을 만든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기록으로 남겨둔다. 언젠간 다시 오겠지.

 

2024년 6월 8일에 다녀온 진주시외버스터미널 글을 마칩니다.
모든 항목은 직접 지불하였습니다.
행복한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4.06.27. 빈빈뱅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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