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가볼만한 곳 추천. 예술의 섬 장도.

오랜만에 여수에 와서 여수 구경을 한다. 여수엔 오동도, 돌산대교, 진남관 등 전통적인 볼거리도 많지만, 새로 생긴 장도에 가본다.

예술의 섬 장도

장도는 원래 사람이 살던 섬이었는데, GS에서 2019년에 공원으로 만들었다.

여수 장도

그러나 언제고 갈 수 있는 공원은 아니다. 장도로 가는 다리는 하루에 두 번 물에 잠긴다. 장도를 가기 위해선 물때를 잘 알아보고 가야 한다. 또 자전거나 킥보드는 못 들어가게 한다.

예술의 섬 장도

물 때 뿐만 아니라 날씨가 안좋으면 못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또 밤에는 들어갈 수 없다.

 

장도 개방 시간

그럼 이제 장도로 가보자. 장도로 가는 다리는 진섬다리다.

장도 진섬다리

물에 잠겨서 그런지 진섬다리가 젖어있다.

장도 진섬다리

가는 중간에도 조각작품을 전시해 놓았다. 이번엔 기후위기와 관련한 주제로 전시하고 있다.

여수 장도 조각작품

조각이 아니더라도 여수의 바다가 예술이다.

웅천해수욕장
장도 바다

그리고 최근에 새로 생긴 여수 선소대교

여수 선소대교

선소대교와 여수 소호동을 같이 담아본다.

소호동과 선소대교

장도가 많이 가까워졌다. 걸어서 5분 정도면 장도에 갈 수 있다.

여수 장도 공원

물도 맑다.

여수 장도 공원

뒤를 돌아보니 많이 왔다. 왼쪽에 보이는 유리 건물은 예울마루다. 여수의 복합예술공간이다. 

장도와 예울마루

예울마루도 GS에서 2012년에 만들었다. 

여수 예울마루

장도에 다다를 무렵 전시가 시작된다.

장도 진섬다리

2022년 10월 1일부터 2023년 10월 31일까지 최병수 '지구 온난화 전'을 하고 있다.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전시인 것 같다. 사실 이날 엄청 추웠는데, 이 역시 지구 온난화와 관련있다.

장도 지구 온난화 전

그래서 환경과 관련한 작품들이 진섬다리 옆에 있다.

여수 장도 전시
최병수 '지구 온난화 전'

웅천쪽으로도 작품이 있다.

최병수 '지구 온난화 전'
최병수 '지구 온난화 전'

그리고 장도에 올라올 수 있다.

예술의 섬 여수 장도

The Island for Art & Healing

예술의 섬 장도

예술의 섬이라고 금연 표시도 조각작품이다.

예술의 섬 장도

장도에서 본 여수 소호동

여수 소호동

조금 올라가니 걸어온 진섬다리와 예울마루가 보인다. 날씨가 좋으면 데이트 코스로 딱이다.

예울마루와 진섬다리

이제 빠르게 장도를 본다.

장도 산책길

웅천지구 사람들은 그냥 산책으로도 자주 온다고 한다.

여수 웅천지구와 장도

장도를 둘러보는데 가장 먼저 보이는 돌담.

여수 장도 유적

삼국시대의 집터를 보존한 것이라고 한다.

여수 장도 유적

삼국시대때 부터 사람이 살았다고 한다.

여수 웅천동 장도 유적

장독대가 옹기종기 모여있다.

여수 장도 유적

유적 위에 바로 관련 시설을 남겨놓으니 교육적으로도 좋다.

여수 장도 유적

그리고 더 올라가니 장도전시관이 나온다. 꽤 웅장하다.

장도 전시관

위에서 본 여수 웅천지구

여수 웅천지구

날이 추워 빨리 집에 갈 생각에 전시관은 못 들어갔다. 전시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이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안에는 카페도 있어 바다를 보며 커피 한 잔 할 수 있다.

여수 장도전시관

그리고 조금 내려가면 장도에서 꼭 가봐야 할 전망대가 나온다.

여수 장도 전망대

장도 전망대에 가면 멋진 예술작품과 넓은 바다를 볼 수 있다.

여수 장도 전망대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 옆 모습을 한 작품

여수 장도 전망대

그리고 넓은 여수 바다의 어떤 섬과 함께 하면 완성되는 섬 작품

여수 장도 전망대

소호동쪽으로 다시 나간다.

장도와 소호동

해안에 산책로가 되어 있어 가족단위로 와도 좋을 것이다.

장도 산책길
장도 산책길

그리고 기억에 남는 비석. 장도엔 원래 100여명의 사람이 살 던 섬이었는데, 공원으로 만들면서 흩어졌다고 한다.

장도 주민

나의 살던 고향 장도

나의 살던 고향 장도

그래도 옛 마을의 모습 중 하나인 우물과 팽나무를 남겨 놓았다. 장도 주민들이 다시 와도 추억할 수 있는 시설이 있다.

장도 우물 쉼터
장도 팽나무와 우물

갖고 있는 사진을 살펴보니 옛날에 찍은 사진이 있다.  웅천지구를 개발하기도 전이다. 그때도 육지와 진섬다리로 연결되어 있었다.

장도 과거 사진(2003년)

오른쪽 3개의 섬 중에서 가장 큰 것이 장도다.

장도 과거 사진(2007년)
장도 과거 사진(2008년)

놀랍게도 장도를 공원으로 만들던 시절의 사진도 있다. 이때만 해도 장도 개발 전이다.

장도 과거 사진(2009년)
장도 과거 사진(2009년)

 

장도가 공원이 된 이후에도 사람이 있는데, 창작스튜디오에서 작품을 만드는 작가들이다.

장도 창작스튜디오

깔끔하게 만들었다.

장도 창작스튜디오

각 건물에 예술가들이 들어가 작품을 만든다. 넓은 바다를 보며 좋은 작품을 만들길 바란다.

장도 창작스튜디오
장도 창작스튜디오
장도 창작스튜디오

바다의 새를 보고도 작품을 만들겠지.

장도의 새

이렇게.

여수 장도 새 작품

그리고 옛 마을 사람들이 하는진 몰라도 어촌계에서 어장을 관리하고 있다. 역시 예술은 인간의 행위이다.

어장구역표시

날이 추우니 어서 나간다. 섬섬여수는 언제나 좋다.

장도 섬섬여수

돌아오는 길에 본 장고공원 관리센터 건물

장도공원 관리센터

장도는 지친 일상 속에서 쉼표 하나를 찍어 주었다. 고맙다.

일상 속의 쉼포, 하나. 예술의 섬 장도

 

2023년 1월 25일에 다녀온 예술의 섬 여수 장도 글을 마칩니다.
모든 항목은 직접 지불하였습니다.
행복한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3.02.14. 빈빈뱅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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