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에는 원래 신라 혜공왕(776년) 때에 진표율사가 금동미륵대불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조선시대에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수할 때 몰수되었고, 1939년에 시멘트로 다시 만들려고 했으나, 6.25전쟁으로 조각가 김복진과 시주자가 사망하였고, 1964년에 다시 완성했다고 한다. 1990년엔 시멘트 대불이 손상되어 청동대불로 다시 만들었고, 2000년 들어 금동미륵대불을 다시 만들었다고 한다. 

그 아래로 들어갈 수도 있다.

법주사 금동미륵대불

2002년에는 진짜 개금하였지만, 진짜 금을 사용한게 맞냐는 논란도 있다고 한다. 

법주사 금동미륵대불

금박을 입히기 전의 모습이 더 좋았다는 의견도 있다.

법주사 금동미륵대불

정식명칭은 통일호국 금동미륵대불인 것 같다.

법주사 금동미륵대불
법주사 금동미륵대불의 역사

그 뒤에는 금동미륵대불의 역사를 담은 비석이 있다.

금동미륵대불 비석

금동미륵대불의 뒷모습을 보고 조금 올라가면,

법주사 금동미륵대불

1964년 당시에 시멘트 미륵대불을 만들때의 비석도 있다.

미륵불상조성기념비

시주자 명단에 대통형 박정희도 있다. 한국불교가 오늘날의 모습을 하는 데엔 박정희의 역할이 크다. 특히 종단의 갈등에서 보면.

미륵불상조성기념비

금동미륵대불은 법주사에서 강렬한 인상을 주어서 매번 사진을 찍었다. 2013년 미륵대불의 낯빛이 어두운 이유는 청동 녹이  배어 나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2015년 경에 새로 금박을 입혀 지금의 모습이다.

법주사 금동미륵대불(2003년, 2013년, 2022년)

여기에 올라오니 법주사 대웅보전과 원통보전이 잘 보인다.

법주사 대웅보전, 원통보전

금동미륵대불의 뒷모습도 볼 수 있다.

법주사 금동미륵대불 뒷모습

탑도 있는데, 정확히 어떤 탑인진 모르겠다.

그리고 산쪽을 보면 바위가 있다.

특이하게 바위에 비석을 끼워 넣었는데, 고려말의 스님 자정국존(慈淨國尊)을 기리는 비석이다.

보은 법주사 자정국존비(慈淨國尊碑)
보은 법주사 자정국존비 설명

그 뒤로 올라가는 길이 있지만, 올라가면 안된다고 한다.

보은 법주사 자정국존비

법주사의 역사를 담은 여러 비석을 보고 능인전(能仁殿)으로 간다.

법주사 능인전

능인(能仁)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다른 이름으로 ‘능히 일체 중생을 교화하여 이롭게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법주사 능인전 현판
보은 법주사 능인전 설명

능인전 뒤에는 세존사리탑(世尊舍利塔)이 있다.

법주사 세존사리탑

1362년 공민왕이 홍건적을 물리치고 개경으로 환도하는 중 통도사에 있던 부처님 진신사리 1기를 법주사로 옮겨와 봉납한 것이라고 한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6호다.

법주사 세존사리탑

그 사실을 기록한 비석

법주사 세존사리탑

그래서 능인전을 원래 사리탑 적멸보궁의 예배처로 사용되었을 것이라는 추정도 있다. 그러나 적멸보궁으로 사용했다면 그 안에 불상이 없어도 된다. 지금 능인전에는 석가모니불을 주존불로 하는 16나한의 상이 모셔져 있어 현재로서는 건물 당초의 성격을 추정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세존사리탑에 있던 사리를 옮겼으면 부처님을 모셔야 할 것이다.

보은 법주사 세존사리탑 설명

능인전 앞에 있으면 법주사의 아름다운 모습이 보인다.

법주사 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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