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양도에 도착하니, 비양도의 전설과 관련한 만화들이 있어서 소개한다.
비양도를 즐기기 위한 공부랄까.
1. 가고픔을 부르는 비양도
비양도는 한림항에서 10분정도 떨어져있는데, 섬 해안을 따라 산책로가 있어 한 바퀴 돌 수 있다. 30분 정도면 돌 수 있다고. 코끼리바위 등을 보는 매력이 있다고 한다. 섬 중앙엔 비양봉이 있어서 산책하며 올라갈 수 있다고. 정상엔 등대가 있고, 이번 비양도 방문의 목적이다. 음식으론 보말죽을 추천했고, 민박집에서 자는 것도 후회없는 선택이라고 한다.
2. 비양도 할망당, 하르방
아주 오래전 김추백 하르방이 아들 셋을 데리고 비양도로 이주해서 하르방당이라고 불렀는데, 뒤 이어 할망도 비양도로 들어왔다. 이후 하르방당은 할망당이 돼버렸다. 제사도 하르방과 할망을 같이 한다고. 그런데 금릉 하르방당에서는 축문만 읽고, 여기 할망당에서는 축문을 읽지 않고 신당굿만 한다고 한다. 만선을 기대하는 건 덤이다.
3. 펄랑못
펄랑못은 비양도 동남쪽에 있는 연못으로, 국내 유일의 섬 염습지이다. 습지 바닥으로 바닷물이 드나든다고 한다. 비양도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4. 비양도의 호니토
호니토는 용암이 흘러가던 중 식물이나 물기를 머금은 퇴적물을 덮쳤고, 그 안의 수분이 끓어 밖으로 빠져나오면서 생기는 굴뚝형태의 용암석이라고 한다. 한국에선 호니토를 비양도에서만 볼 수 있다고. 비양도가 젊은 지형인데, 특이한 구조들이 이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5. 비양도의 화산활동
비양도와 관련한 화산활동 기록이 있다. <고려사>에는 목종5년(1002)년 "탐라에서 산이 4개의 구명이 뚫어지며 붉은 물이 흘러나오다가 5일 만에 멎었는데, 그 물이 용암이 되었다"고 한다. 5년 뒤에는 "산이 처음에 솟아 날 때는 구름과 안개가 자욱하고, 날이 아주 캄캄해졌고, 우뢰와 같은 진동이 7일이나 지속되었다고 한다. 날이 개고 보니 산이 하나 솟았는데, 높이는 백여 발, 주위는 40여리 되었다고 한다." 비슷한 기록이 있는데, 최근에 비양도로 추측하고 있다고.
아이고 길었던 비양도 관련 이야기다.
그리고 비양도 지도. 자세히 보고 싶지만, 시간이 많이 없다.
천혜의 청정 해양을 자랑하는 마을.
비양도는 날飛 날릴揚을 쓰는데, 중국에서 날아오던 중에 물질을 하던 해녀의 목소리를 듣고 그 자리에 멈췄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비양도 관광지. 지리적, 환경적으로 볼 것이 많다.
한국수력원자력이 가로등 길을 만들어줬다고.
비양리 설촌 유래. 비양도와 관련된 이야기. 지질과 관련한 설명이 많다.
그리고 북제주군수 김태진 송덕비와, 제주해군경비부 사령관 해군 대령 허승룡 송덕비가 있다.
비양도완 어떤 일이 있는진 모르겠는데, 검색해보니 김태진 군수는 파월 장병들에게 사과와 김치를 보내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이제 비양리 마을을 볼까. 항구 주변에 바로 비양보건진료소가 있다.
작은 마을이지만 식당도 있고, 자전거 대여점도 있다. 뭔가 광고 같지만, 아니다.
위 광고의 호돌이 식당.
그리고 비양도 천년기념비.
고려 목종 5년 이후 1000년을 기념하는 비석이다.
사실은 제주도랑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럼 새로 만들어진 섬은 어디지..
그리고 비양도에서 SBS 드라마 봄날을 찍었다고 한다. 사실 잘 모르는 드라마다.
그럼 이제 비양봉으로 올라가볼까.
한림읍 협재리라네. 북제주군 맨홀도 남아있다.
비양봉으로 가는 길.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한적한 제주도의 시골 풍경.
비양봉 아래에 작은 밭.
그리고 거기서 일하는 부부.
담장을 따라가면 비양봉을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조금 올라가면 바다도 보인다.
이제 비양봉으로 올라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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