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전을 보기 전에 대웅전을 봤을 때 오른쪽의 선불당選佛堂 먼저 본다.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64호다.

봉은사 선불당

선불당은 '깨달음을 얻기 위해 수행하는 곳'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봉은사 선불당 현판
봉은사 선불당 현판(2015년)

지붕 구조가 특이하다. 일초 태욱스님이 1941년에 만들었다고 한다.
선불당 끝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면 별도의 공간으로 들어가고, 부엌과 온돌방이 따로 있다고 한다.

봉은사 선불당

뒤에 아이파크와 대조된다.

봉은사 선불당


그리고 대웅전으로 가자

봉은사 대웅전

봉은사 대웅전 현판은 추사 김정희의 글씨라고 한다. 다만 6.25전쟁 당시 없어진 북한산 진관사 대웅전의 글씨를 모각한 것이라고 한다.

봉은사 대웅전 현판

대웅전 안으로도 들어간다. 봉은사 대웅전 안엔 여러 문화재가 있다.

대웅보전은 중앙에 석가모니불과 왼쪽에 아미타불, 오른쪽에 약사여래불을 모신다.
봉은사의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보물 제1819호로 지정되었다.
그 뒤의 탱화 삼여래회상도는 1892년에 문신인 민두호를 비롯한 여러 상궁의 시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서울시 유형문화재 234호로 지정되었다.

봉은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다른 불화도 있는데 부처님을 봤을 때 오른쪽엔 신중도가 있다. 불법을 수호하는 신들을 그린 것이다.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29호로 지정되었다.

봉은사 대웅전 신중도

부처님을 봤을 때 왼쪽엔 감로도가 있다.
수륙재 때 영혼을 천도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불화이다. 인로왕보살과 칠여래 등 다양한 부처님과 대장간과 광대, 굿하는 무당 등 다양한 생활의 모습과 풍속이 그려져 있다.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36호이다.

봉은사 대웅전 감로도

한편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주변으론 사천왕상이 있다. 1746년(영조 22년)에 만들었다는 발원문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다른 사천왕에 비해 크기가 작다.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 160호로 지정되었다.

봉은사 대웅전 사천왕

마지막 문화재는 종이다. 홍무 25년 장흥사명 동종인데, 조선이 만들어진 1392년 장흥사에서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전형적인 고려 후기 범종 양식을 따른다고 한다.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 76호이다.

홍무 25년 장흥사명 동종

대웅전을 나와 주변을 더 본다. 선불당 뒤엔 지장전이 있다. 2002년 화재로 전소되었다가 2003년에 다시 만들었다고 한다.

대웅전 왼쪽으로는 심검당이 있다. 사찰음식문화연구소로 사용하고 있다.

봉은사 심검당
봉은사 심검당 현판

이제 대웅전 뒤로 올라가 봉은사를 더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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