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2월 나고야 여행 1일 차 - 토요타산업기술기념관
토요타 산업기술기념관 자동차관으로 간다.
미래에서 온 로봇들이 노래를 한다.
이족 보행 로봇을 만드는 것이 그렇게 어렵다던데
이 로봇은 2010년 상하이 엑스포 일본관에서 공개된 이후에 2014년부터 토요타 산업기술기념관에서 연주를 한다고 한다. 11:10, 13:20, 14:40, 15:40, 16:40에 연주를 볼 수 있다.
자동차관의 시작 역시 토요다의 고민에서 시작한다.
놀랍게도 자동차 공장의 옛 모습을 그대로 전시하고 있다.
1934년 토요다 키이치로(豊田喜一郞, 창업주 토요다 사키치의 아들)가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만든 시작공장을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토요타의 자동차생산부는 1933년에 만들어졌으므로, 그 이전부터 자동차를 만드려는 시도가 있었던 것 같다.
처음엔 손으로 만든 철판 위에 나무를 올려 차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토요다 키이치로가 철로 몸체 전부 만드는 것을 택했다고 한다.
그렇게 만든 차체
역시 토요다 키이치로를 기리는 관도 있다. 경영자로서의 명언이 있다.
키이치로 기념실 끝에는 자동차의 도안도 있다.
이후엔 각 시대별로 자동차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나온다.
40년대의 광고지 <유선형流線型> 유선형은 1937년 1월에 창간되었는데, 전쟁 중에 휴간했다가, 1949년에 복간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모터 엔진>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1996년까지 간행했다고 한다.
그리고 다시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
비교적 최근의 토요타 프리우스
아래에는 오늘날 자동차를 어떻게 만드는지 보여준다.
토요타 산업기술기념관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역시 자동차 전시다. 1층으로 내려간다. 계단에도 자동차가 있다.
1935년에 출시한 토요타 G1형 트럭
1936년에 출시한 토요타 AA형 승용차
왼쪽은 1956년에 출시한 토요타 에이스 트럭이다. 오른쪽은 1951년에 출시한 중형차 SA
토요타 크라운. 1955년에 출시되었고, 토요타 차 중에서 최초로 미국에 수출한 차이기도 하다.
토요타 코로나. 왼쪽의 1세대 T1은 1957년에 출시했다.앞쪽의 3세대는 1964년에 출시했는데, 당시 일본 내수 판매 1위와 일본 자동차 수출 1위를 달성한 기념비적인 차다. 오늘날 토요타를 만든 공신이라고 할 수 있다.
토요타 스프린터. 1968년에 처음 출시됐다.
토요타의 스포츠카 셀리카. 1970년에 출시되었다. 차가 매우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토요타 터셀. 1978년에 처음으로 출시되었다. 토요타 최초의 전륜구동 차이다.
그리고 아직도 있는 모델인 토요타 캠리. 1979년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토요타 코로나는 또 있다.
토요타 셀시오. 1989년에 출시한 토요타의 대형차다.
그리고 익숙한 토요타 프리우스.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1997년에 선보였다.
그 뒤엔 최신 프리우스도 전시해 놨다.
그럼 이제 자동차를 만드는 전시를 본다. 처음엔 손으로 직접 만드는 것이 많았다.
시트도 직접 손으로 만들었다. 이렇게 부품을 하나씩 손으로 만들다 보니 기술자에게는 고도의 기술과 노력이 필요했다.
그러나 프레스 기계가 도입되었다. 이 기계는 600톤 프레스로 몰드 교환 시간을 대폭 단축시켰다. 이로써 하나의 설비로 다양한 생산이 가능해졌다고 한다.
이제는 자동으로 자동차를 만든다.
자동차 한 대가 뚝딱 만들어졌다.
전시를 보는데 마감을 알리는 방송이 나왔다. 급하게 보고 나왔다. 여러모로 아쉬웠다.
출구 쪽에는 토요타 그룹관도 있는데 닫았다.
그리고 그 뒤에는 토요타상회 사무실이 보존되어 있다.
출구를 나오니 보이는 토요타 간판.
신나게 전시를 봤다. 아쉬운 마음은 다음에 다시 올 이유가 된다.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노리타케 정원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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