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2월 나고야 여행 1일 차 - 토요타산업기술기념관
숙소는 사카에 쪽에 있다. 나고야역에선 지하철을 타고 가는 것이 빨라서 나고야 지하철 역 근처에 짐을 보관했다. 나고야역 인근에 물품보관함이 여럿 있으니 보관함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다만, 역에 가까운 보관함은 빨리 차는 편..
짐을 보관하고 바로 토요타산업기술기념관으로 간다. 오늘날 나고야가 있는 주역이라고 할 수 있다. 메이테츠 나고야 역으로 돌아왔다. 15:51에 들어오는 야토미(弥富)행 열차를 탄다.
내려야 하는 역은 사코(栄生)역이다. 나고야역에서 한 정거장이다. 어디 행인지 아날로그로 불이 들어온다.
한 정거장이라 금방 간다. 내려서 찍은 야토미행 보통열차
그 뒤로는 신칸센이 지나간다.
이윽고 신우누마(新鵜沼)행 쾌특열차도 들어왔다.
사코(栄生)역
사코역에서 토요타산업기술기념관까진 걸어서 약 5분이다. 사코역 앞은 일본 답게 깔끔하다.
생각해 보니 사코역을 안 찍었다. 왼쪽 육교 끝에 달린 건물이 사코역이다.
나고야시 서구 사적 산책로도 있다. 자신의 마을을 아끼는 모습이 보기 좋다.
암튼 사코역에서 대각선으로 길을 건너서 직진하면 토요타산업기술기념관이 나온다.
가는 곳곳에 안내도 되어 있으니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
역에서 가까워 금방 도착한다.
이런저런 포스터도 있다.
창업주 이름은 토요다(豊田)지만, 토요타로 쓴다. 서양인들에게 더 편한 발음이나 뭐라나.
토요타 산업기술기념관은 토요타 그룹의 공동사업으로 토요타방직주식회사 본사 공장이던 그룹 발상지에 설립된 것이다.. 토요타 자동 직물 공장은 1911년 완성되었고, 빨간 벽돌 건물은 1918년에 벽돌로 개축한 것이다. 건축사적으로도 중요한 산업유산이라고 한다.
규모가 꽤 크다.
그럼 들어가 보자.
토요타산업기술기념관 입장료는 어른 500엔, 65세 이상 300엔, 중고생 300엔, 초등학생은 200엔이다.
토요다 사키치(豊田佐吉)가 창업한 토요다 자동방직기 제작소가 모태인 만큼 첫 전시는 방직기다. '연구와 창조의 정신'을 전하는 기념관의 상징이라고 한다.
1906년에 발명한 것이라고 한다. 회전원운동을 통해 옷감을 만든다고 한다.
그리고 첫 공장의 모습과
창업주인 토요다 사키치(豊田佐吉)의 흉상도 있다.
그리고 전시장으로 들어가자. 당시 역사적 배경부터 설명한다. 그 배경은 흑선(黑船)으로 대표되는 서구 문명과의 만남에서 시작한다. 서양의 압도적인 기술력의 차이를 보고 일본의 근대화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제철, 조선, 광산 등의 근대화를 추진하였고, 섬유 산업도 빠질 수 없었다. 토요타 그룹도 섬유에서 시작한다. 시대적 사명을 받은 토요타..
당시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도 돌아간다.
토요타 그룹의 시작
그래서인지 전시의 시작도 방직기다.
토요타 사키치는 1890년에 한 손으로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는 인력직기를 발명하여 특허를 취득했다고 한다.
일본의 역사를 넘어 인류의 역사에서 토요타의 위상을 보여준다.
보고 있는데 직원이 와서 말을 걸었다. 자동차관은 안 볼 것이냐.. 시간이 얼마 없다는 뜻이다. 방직기보단 자동차를 보고 싶으니 방직기는 대충 본다.
그래도 토요타의 기술이 담긴 방직기를 안 볼 순 없다.
대다수가 토요타가 만든 방직기다.
모든 방직기를 설명하고 싶지만, 자세히 보지 않아 어렵다. 다음에 다시 가야지..
원사에서 실이 만들어지는 공정이 전시되어 있다.
그중에는 서양 기술을 개량한 것도 있다.
복잡한 문양도 금방 만든다.
토요타의 섬유 산업은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고, 최신의 장비도 보여준다.
현대의 직기도 운용되고 있다.
섬유관 한편에는 토요다 사키치를 기리는 관도 있다.
내부는 토요다 사키치의 일생이 담겨 있다. 소학교만 나온 가난한 집 출생이지만, 발명을 좋아했다고 한다.
그리고 방직기의 동력화에 성공하였고,
발명과 시도를 계속했다고 한다.
그리고 방직기로 세계진출을 하여
결국 그 큰 꿈을 이루었다.
는 대단하지만, 뻔한 이야기. 그래도 위인전의 느낌보다는 회사의 역사와 잘 녹여냈다.
그리고 자손들이 잘 물려받아 토요타 그룹이라는 재벌을 일구었다.
그럼 이제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 토요타와 관련한 전시를 보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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