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해가 빨리 지기에 서둘러야 한다.
내려와서 다시 본 미륵전
남은 전각인 대장전(大藏殿)은 명부전 옆에 있다. 보물 제827호로 지정되었다.
금산사 대장전 지붕에는 복발(覆鉢)과 보주(寶珠)가 있다.
탑 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건데 대장전 위에 있다.
원래는 대장경을 보관하는 전각이지만, 대장경은 정유재란때 불에 타 없어졌다고 한다.
대신 석가모니불과 제자인 가섭, 아난존자를 모시고 있다.
석가모니불과 아난, 가섭 스님상(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53호).
광배가 눈에 띄게 화려한 석가모니불은 불상의 바닥 판에 적인 내용으로 보아 17세기 중반~18세기 초반에 만든 것으로 추정한다. 좌우의 젊은 스님이 아난존자, 노숙한 스님이 가섭존자이다.
대장전 앞에는 석등(보물 제828호)이 있다.
고려 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원래는 미륵전 앞에 있었는데 1922년에 대장전을 이전하면서 같이 옮겼다.
하부에 비해 상부가 크다.
다시 미륵전. 이제 달도 보인다.
마지막 남은 전각은 원통전(圓通殿)이다.
원통전은 관세음보살을 모시는 전각이다.
금산사가 한국33관음성지에 들어가는 이유이다.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관세음보살
원통전은 보제루 옆에 있기에 이제 내려간다.
아쉬운 마음에 미륵전 다시 한번
안녕 금산사.
금산사를 뒤로하고 내려온다.
금산사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니 어두워졌다.
금산사엔 전주버스(79번)와 김제버스(5번)가 온다.
두 버스 모두 배차간격이 길어 시간표를 잘 확인해야 한다.
나는 오후 6시 10분의 금산사를 출발하는 전주 79번버스를 타고 전주역으로 돌아왔다.
2022년 11월 5일에 다녀온 금산사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2022.11.30. / 빈빈뱅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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