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내에서 먼 곳 부터 갔지만, 이 글을 보시는 분은 가까운 곳부터 가길 바라며 글을 씁니다.
쓰시마 조선통신사 기념관을 나와서 가네이시 성터로 간다.
가네이시성은 쓰시마 번주의 성이었는데, 17세기 후반에 정비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전부 폐허가 되었다가, 최근에 복원한 것이다.
그래도 일본스러운 건물이 있어, 여기가 일본이구나 느낄 수 있는 장소다.
그래도 일본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성 뒤에는 당시의 정원이 남아있다.
조선통신사와 막부가 만난 곳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덕혜옹주 결혼 봉축 기념비가 있다.
자세히 설명하면, 덕혜옹주와 대마도 번주였던 소 다케유키가 결혼한 것을 기념하여 1931년 세웠다고 한다. 그러다가 둘이 이혼한 1955년에 철거하였는데, 2001년에 복원하였다.
덕혜옹주는 결혼하고 주로 도쿄에서 생활했다고 한다. 둘 사이에는 마사에라는 딸이 있었는데, 딸도 실종되었고, 덕혜옹주는 신경쇠약증세를 보였다고. 한 사람의 인생이 이렇게 망가질 수가 있나..
사실 가네이시성은 남은 것이 없어서 볼 게 없고, 정원으로 간다.
일반인은 310엔, 학생은 110엔인데, 만송원과 역사관 다녀왔다고 말하니, 할인해줬다.
사람이 많이 없다고 처벌받을 일을 하면 안된다.
사실 정원도 크게 볼 것은 없다. 1997년부터 조사하여 복원했다고 한다. 그 이전에는 중학교가 있었다고.
사람도 없고, 날씨도 좋고, 한가하니 좋다.
느긋한 마음으로 즐긴다.
뒤에 만송원이랑 잘 어울린다.
사실 별 건 없지만, 자연의 푸릇함이 좋다.
사실 정원 뒤로 나오면 만송원으로 바로 갈 수 있다. 그러니 가네에시성부터 볼 것을 추천한다.
다시 돌아와서 본 쓰시마시청
이즈하라 구경도 끝나간다. 보고 싶은 것은 많으나, 시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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