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사촌마을. 오른쪽 기와집이 초해고택이다.

사촌마을

처음 찾은 곳은 만취당(晩翠堂).

사촌마을을 돌아다니는데, 멋스러운 건물이 보이니 만취당이다.

의성 만취당
의성 만취당

사실 이 건물은 만취당이 아니라 안동김씨 고택이다. 안동김씨 도평의공파의 종택인 듯.

도평의공고려

이 건물도 관리를 잘 한 멋진 건물이다.

안동김씨 종택

눈이 와서 장독대에 눈이 쌓인다

의성 만취당

감은 잘 익어간다. 정겨운 우리내 시골 풍경.

곶감

내부에는 어르신들이 살고 계신다.

안동김씨 종택

뒤편에는 수석을 많이 모아서 전시하셨다.

수석

애 끓는 망향의 정이 담긴 수석

만취당 수석

눈과 잘 어울리는 한옥

만취당

 

이 옆에 있는 건물이 만취당이다. 만취는 술에 만취했다는 것이 아니라, 

 퇴계 이황의 제자 김사원의 호이다. 만취당은 김사원이 학문을 닦고, 후배들을 기르기 위해 세운 건물이다.

의성 만취당

멋진 한옥이다.

의성 만취당
의성 만취당

발이 시렵지만, 들어가봐야지

의성 만취당

만취당의 현판은 한석봉이 직접 썼다고 한다.

만취. 늦을 만자에 푸를 취. 늦게까지 푸르라는 뜻이다.

만취당 현판

곳곳에 단청리 칠해져있는 걸 보면 최근에 수리한 것 같다.

의성 만취당

만년송정이라고도 불리나보다. (현판의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성 만취당 만년송정운

위에서 본 종택

의성 만취당

수리하면서 목재를 갈아끼운 듯 

의성 만취당

만취당이 건축학적으로 특이한 점은 원래 건물에 서쪽으로 증축하여 T자 모양이라는 점.

의성 만취당
의성 만취당

증축한 부분은 복재라고 한다.

만취당 복재

여기에도 들어갈 수가 있는데, 원래 기능을 잘 살려 도서관으로 이용하고 있다.

만취당 독서실
만취당 독서실

책은 아이들 용이거나, 엄청 어렵거나.

만취당 독서실

만취당의 처마.

만취당

만취당도 오래 푸르게 남으면 좋겠다.

의성 만취당

새로 지은 다른 쪽은 이렇게 이어져 있다.

의성 만취당

의성 만취당

의성 만취당
의성 만취당

이제 사촌마을을 더 구경한다.

사촌마을

우물도 하나 있지만, 아직 사용하는 건진 모르겠다.

사촌마을 우물

그리고 1896년 병신의병을 기념하는 비석도 있다.

의병 기념

길에 큰 향나무가 있어서 봤더니 만년송이다. 왜 만년송이지.

의성 사촌리 향나무

조선 연산군 재위 때 김광수 선생이 심었는데, 만년 동안 푸르게 살라는 의미로 만년송이라고 불렀다고.

의성 사촌리 향나무

아까 만취당 안에서 본 현판의 내용도 여기서 볼 수 있다.

만년송정운

그 옆으로 들어가서 보면 만취당의 증축된 모습을 잘 볼 수 있다.

만취당
의성 만취당 증축

따뜻한 의성분들은 까치 밥도 많이 남겨주셨다.

의성 사촌마을

이제 고운사로 갈 시간.

사촌마을 버스 승강장

여기서도 따뜻한 의성분들을 만났다. 

고운사 가는 버스 여기서 타는 거냐고 여쭸더니, 어르신들고 고운사 가시는 중이라고. 

서울에서 온 젊은이들이 신기하셨는지, 같이 공양하면 되겠다. 서울 도선사 가봤냐, 고운사는 어쩐 일이냐, 점곡엔 뭐하러 왔냐, 등 많이 물어보셨다.

사촌마을 버스승강장

버스 시간은 조금 남아서 나만 사촌마을 역사관에 다녀왔다.

안동권씨 의성 사촌 입향조 행정 권식 선생 유허지

사촌마을 자료 전시관. 생각보다 규모가 컸다.

사촌마을 자료 전시관

안에는 사촌마을과 단촌 등 의성 지역의 지명유래에서부터

사촌마을 자료 전시관

사촌마을 연혁은 1392년에 안동 김씨가 이주하면서 만들어졌다고. 고려 말에 조선 건국에 반대한 안동 김씨 일부가 낙향해서 만들어진건가?

사촌마을 연혁

사촌마을 안에 있던 유물, 전적, 문집 등을 전시하고 있었다. 진득하게 못봐서 아쉽네,

사촌마을 자료 전시관

무려 사촌마을 디오라마도 있다. 이거 보는 게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J에게 전화가 왔다. 언제 오냐며.

정류장들의 어르신들이 버스 못탈까봐 걱정해주셨다고 한다.

사촌마을 디오라마

부랴부랴 정류장으로 간다.

근데 왠걸 예정시간이 지나도 버스가 안온다. 어르신들은 눈때문에 버스가 안오는 건지 버스 회사에 전화까지 하셨다.

전화를 하고 있는 무렵 멀리서 버스가 온다.

사촌마을 버스
점곡에서 고운사

눈오는날 롤러버스터를 타고 고운사로 갔다.

점곡에서 고운사

시골버스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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